Fly High

#1. Ho Chi Minh (Vietnam)_05.05. 출국 & 첫번째날 본문

Travel/2017

#1. Ho Chi Minh (Vietnam)_05.05. 출국 & 첫번째날

큐피★ 2017. 11. 12. 13:08

지난 겨울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면서 휴스턴-인천 왕복이 아닌 휴스턴-인천경유-호찌민 왕복으로 티켓을 끊었다.

2월부터 지금까지 나는 한국에 스탑오버 중이었던 것이었다.

와이프 귀국일에 맞춰 호찌민으로 여행.

5월 4일 오후 6시 비행기였지만 1시 정도에 가서 라운지로 ㄱㄱ

내사랑 대한항공 KAL 라운지.

점심 저녁도 먹으면서

비행기도 구경하면서

와이프 비행기 들어오는거 기다리면서.

 


와이프 만나서 호찌민 가는 비행기 타러 갔다.

ICN-SGN KE638편.

Registration No는 HL7702, 기종은 A330-323

항상 비행기 타기 전에 찍어주는 비행기샷.

아까 라운지에서 많이 먹었지만 기내식은 진리이다.

소고기누들을 저녁으로 선택.

저녁 9시 반정도에 도착해서 오랜만에 멘붕을 겪었다.

베트남은 귀국편 티켓을 예약한 내용을 보여주지 않으면 입국이 안된다.

프린트한 종이든, 핸드폰 속 PDF 파일이든 상관없이 돌아갑니다만 보여주면 된다.

하지만 나는 요즘 세상에 라고 생각하면서 처음으로 귀국편 메일을 뽑아가지 않았다 ㅠ

1차 멘붕.

비싸게 유심을 사서 메일로 받은 PDF 파일을 보여줬더니 보는 둥 마는 둥 하면서 가라고 한다.

이제 나가서 환전을 하려고 봤더니 달러 챙겨놨던 봉투가 없다.

2차 멘붕.

집에 있는 달러 챙겨간다고, 와이프보고 돈 챙겨올 필요 없다고 했었는데 ㅠ

급한대로 일단 우버 불러놓고 ㅠ

다행히 우버는 카드로 결재가 가능하니까 정말 다행이다 ㅠ

그리고 원화 있던거 5만원 정도 우선 환전하고 일단 호텔로 갔다.

늦은 시간이고, 와이프가 시차 적응도 안 된 관계로 그냥 잤다.



다음날, 5월 5일.

맛나는 호텔 조식을 먹고 호찌민 시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호찌민 시내는 작아서 걸어다녀도 충분하다.

 


처음 갔던 곳은 호찌민 시청, 호찌민 시 인민위원회.

베트남은 아직 공산주의 국가이다.

그 중에 호찌민은 수도가 아니지만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또한 과거에 프랑스 식민지를 거치면서 많은 건축물들이 그 때의 영향을 받은채로 남아있다.

호치민 시청, 시 인민위원회 건물도 화려하면서 뭔가 프랑스 향이 난다.

그리고 왠지 베트남 국기가 공산주의 국가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냥 계속해서 시내 걸어다니기.

다음 목적지는 그냥 시원한곳 찾아서.

그리고 돈도 찾아야 하고 ㅠ

여기는 Vincom Center..

그냥 시원한 쇼핑몰.

또 쇼핑몰을 나와서 동코이(Đồng Khởi) 거리를 걸어가다가 본 오페라극장.

건물들이 뭔가 느낌이 있어.


오페라 극장 길 건너 커피숍.

너무 더워서 들어갔는데.

2층으로 올라갔는데 문이 다 열려있고 ㅠ

생각만큼 시원하질 않아 ㅠㅠ

커피도 내가 생각했던 맛이 아니었고 ㅠ

그냥 베트남 커피맛.

그래도 잠시 쉬면서 한잔 마셔주니 다시 힘이 난다.

다시 또 힘내서 걸어가봅시다.


사이공 강 (Sông Sài Gòn)  가는 길에 본 건물.

규칙적이면서도 불규칙적인 테라스와 그 속에 있는 화초들.

뭔가 친환경적이면서도 특이해 보여서 한컷.

사이공 강. Saigon River.

쇼핑몰을 나와서 동코이 거리를 걸어 사이공 강까지 걸어 왔다.

한강을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물은 더러웠고.

그래도 밤에 왔으면 괜찮을듯.

그리고 여기에 도착하자 마자 호객행위가 시작되었다.

이게 메콩강이라며 메콩강 투어배를 타라고;;;;;

다시 반대로 걸어가야지.

베트남은 차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냥 서로서로 무대포로 지나가면.

차가 사람을 피해서 간다.

처음엔 길 건너느라 힘들었다 ㅠ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사이공 중앙 우체국.

이 역시 프랑스 식민시대에 지어진 건물이다.

유럽풍의 느낌이 물씬 나는 우체국 건물.

정면에 호찌민의 초상화가 크게 걸려있다.

저 지도는 1936년 그려진 지도.

1892년에 그려진 지도도 있지만, 사진은 찍지 못했다.

호치민 중앙 우체국은 건물의 외관을 비롯하여, 내부의 이런 웅장함과 지도 등을 보기 위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다음은 우체국 건너편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

이 역시 프랑스 식민시절에 프랑스에서 공수해 온 빨간 벽돌로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민소매를 입고는 출입을 할 수 없어서

와이프는 밖에서 기다리고 혼자 살짝 들어가서 보고 왔다.

   

성당의 내부 모습과 천장 모습

 

성당 입구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성당을 나와서 옆으로 돌아가보니 벽에 있는 엄청난 이름들.

이건 전세계의 공통된 행위인가 보다.

물론 저기에 한글도 찾을 수 있다.


또 한 5분 걸어서 찾아간 곳은 통일궁.

 

통일궁 내외부.

 

통일궁 뒷쪽으로 나가는 길에 있던 나무.


너무 덥고 힘들어서 호텔가는길.

호찌민 시내의 일반적인 모습.

생각보다 길은 끼끗하다.


씻고 한숨 자고 나와서 수상인형극 보러 가는길.

비가 온다고 해서 우산을 쓰고 가는 길인데.

우산이 소용 없을 정도로 비가 온다.

잠시 어느 가게 처마밑에서 비를 피하면서.

오토바이가 많은 호찌민.

비가 와도 오토바이를 그냥 타고 다닌다.

신기하게 다들 비옷을 챙겨다니나 보다.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찍어놓은 수상인형극장.

착석 후 커튼이 열리길 기다리며.

외국 사람들이 많았다.

 

단촐한 무대.

양쪽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들이 있고.

여러 인형들이

물속에서 나오거나, 커튼 뒤에서 나오거나.

 

수상인형극 끝.

이거 보고 호텔 가는 길에 맛난 저녁 먹고 벤탄 야시장 들렀다가 호텔로 들어갔다.



사진촬영

Panasonic DMC-GF7 + Lumix G VARIO 12-32mm F3.5-5.6 ASPH MEGA OIS

Sony Xperia XZ (F8331)